[악질경찰] 인상쓰며 시작해서 웃고 울다.

[악질경찰] 인상쓰며 시작해서 웃고 울다.

2019. 3. 28. 02:20리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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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상영화 29

악질경찰 ( Jo Pil-ho: The Dawning Rage, 2018 )

 

드라마 / 한국 / 127분 / 2019. 03. 20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이정범

 

출연 :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송영창, 박병은, 임형국, 김민재, 권한솔, 남문철, 임철수, 정가람, 박소은, 이유영, 장영승 


인상쓰며 시작해서 웃고 울다.

1. 악질경찰

인상쓰며 시작해서 웃고 울다. 끝난 그런 영화다. 여러가지 의미로 찝찝해서 미쳐버리겠다. 이런 영화인 줄 모르고 봐버렸는데 미안해지는 느낌마저 들어버린 영화다. 왜 이런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도통 이해할 수도 없었다. 다 보고 느끼는 거지만 제목부터 정말 뜯어고치고 싶었다. 그냥 안타깝고 슬펐다. 마케팅을 위해 선택했다면, 정말이지 운도 지지리도 없다. 이미 철 다 지났다. 이젠 비리는 지겹다. 뻔하니까. 이 영화는 단순히 비리 영화가 아닌, 비리로 얼룩진 '슬픈' 영화다. 재미를 떠나서 극~히~ 개인적으로 '돈'보다 봐야할 영화라 생각한다. 상영관이 별로 없다는 게 더욱 슬프게 만든다.

'악질경찰'이 말하는 '달상'이 느낀 몇 가지

 

비리라는 끊임없는 소재는 언제까지 탕을 끓여먹을 것인가. 뻔하고 지겹다. 마치 이제는 사회 곳곳에서 비리가 당연시되어 흘러가는 것 같다. 이런 영화가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다. 비리가 만연하여 마치 생각이 병들어버린 느낌이다. 그렇게 느끼면서 막을 내렸다. (진지충) 세뇌는 곧 굳혀져 간다. 그런 무서움이 일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② 위에도 언급했지만, 슬픈 영화다. 하지만, 욕은 기본이고 잔인하다. 그래서 청소년 관람불가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런 기준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가 됐다는 거에 황당하기도 하다. 이 영화는 어른들보다도 청소년들이 관람해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니 어른아이 두 손 꼭 잡고 같이 봐야겠다. 어른들(조필호)의 인식이 변화되는 과정과 아이들(미나)의 막혀버린 사회를 방황하는 그런 영화이니까. 영화 한공주부터 시작해서 참, 안타깝다. 왜 이렇게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힘들게 만들었는지 욕하고 싶을 정도다. 그래서 더욱 슬펐던 것같다. 

 

2019.01.23 달상영화 [한공주] 어쩔 수 없다는 것...-달상

 

③ 단순하게 악질경찰'만'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반도체, 세월호, ... 크게 언급은 하지 않겠다. 

 

2019.01.31 달상영화 [또 하나의 약속] 진실이 거짓으로 덮여지지 않기를. 달상

 

④ 영화 막이 내리고, 노래가 흘러 나온다. 영화가 끝나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듣고 갔으면 좋겠다. 이상하게도 노래가 나왔을 때 집중하게 됐다. 눈을 감고 끝까지 들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고 눈물을 참느라고 애먹었다. 세월호도 그렇고, 그것을 떠나 꽉 막힌 사회, 당연시돼버린 사회이자 사람들, 그걸 헤쳐나가는 사람들, 자꾸만 생각하게 됐다. 참 복잡하다. 조필호처럼 편하게 살아야 할까. 미나처럼 힘들게 살아야 할까. 

 

~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가주렴. 

  

2. 조필호 (이선균)

악질경찰 조필호. X필호. 정말이지 비리 덩어리 자체다. 영화 [PMC : 더 벙커]에서 실망감을 안겨준 이선균. 연기만큼 다시금 인정한다. 여기서 그나마 빛을 바라면 좋겠지만 지지리 운이 없는 것 같다. 흥행도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니 철 지난 소재 문제 아닌가...

2019.02.18 달상영화 [PMC : 더 벙커] 하정우의 원맨쇼 FPS.-달상

 

3. 미나 (전소니)

울림을 주는 배우라고 해야 할까. 가슴이 먹먹하다. 앞으로 기대된다.

  

4. 권태주 (박해준)

묵묵함이 배가 되는 잔인함을 보여준다.

 

5. 정이향 (송영창)

솔직히 잔인함보다 더욱 끔찍스러웠다. 이런 존재 자체가.

 

 

6. 남검사 (박병은)

왜 남검사겠는가. 남의 검사?

 

7.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로 나오는 김민재. 에서도 나온 김민재. 어떻게 보면 두 영화에서 큰 존재는 아니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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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양희숙 (이유영)

현실감이 떨어지는 캐릭터로 느껴졌지만, (어느부분은)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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