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그렇게 흔들어 놓고.-달상

[캡틴 마블] 그렇게 흔들어 놓고.-달상

2019. 3. 9. 22:38리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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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상영화 25

 

 

캡틴 마블 ( Captain Marvel, 2019 )

 

 

액션, 모험, SF / 미국 / 123분 / 2019. 03. 06 개봉 / 12세 관람가

 

감독 :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디몬 하운수, 리 페이스, 젬마 찬, 라샤나 린치, 아네트 베닝, 맥케나 그레이스, 클락 그레그, 콜린 포드, 룬 템테, 안젤리스 페레즈 소토, 매튜 마허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어벤져스의 희망

‘캡틴 마블’ 캐릭터&오리진 무비 탄생!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

 


  

 

그렇게 흔들어 놓고.-달상

1. 캡틴 마블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이다. 이리저리 치이고 허덕이는 삶. 힘든 하루의 연속. 하루하루 똑같은 삶의 반복. 지쳐가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나 또한 영웅일 수 있겠구나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딛고 일어나 살아가는 모습. 마치 우리를 보는 듯. 우리도 영웅이구나. 우리들 역시 힘든 순간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망각하지 않게 해준다. 우리도 영웅이다. 닭살이다. 여튼,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왜냐고 묻는다면, 결론적으로 나의 인생이니까. 멋지게 살아야할 것 아닌가. ’캡틴 마블처럼. 영웅처럼.

 

이 영화 나름 재미도 없고 나름 재미있는 영화다. 무슨 멍멍이같은 소리냐고 할 수 있다. 여러 시리즈와 비교해본다면 정말이지 재미없다. 그 이하다. 단정짓겠다. 하지만, 시선을 달리하면 재밌을 수 있다. 조금은 말이다. 뭔가 안타깝다. 하여간, 마블 시리즈와 비교하지 말자. 그렇게 노력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다. 자세히 보자. 그러면 더욱 재미있을 수 있다. 여러 가지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단순하게 재미만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니다. 성평등, 인종평등, 인생관... 등등 두 세번은 봐야할 것 같다. 같이 볼 사람 선착순.  

  

2. '캡틴 마블'에게 안타까운 네 가지.

캡틴 마블영화에 대해 안타깝다고 느끼는 게 몇 가지 있다. 전체적으로 컨셉(콘셉트concept)을 잘못 잡은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여러 가지 의미로 이상하게 애매하다. 뭔가 미적지근하게 만들어진 영화같다. 그래서 재미를 덜 느낀 게 아닌가 싶다. 왜일까. 딱히 뭐 때문이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그런 기분을, 느낌을 받았다. 캡틴 마블 자체를 위한 영화는 맞지만 뭔가 허술하다고 해야 할까, 부족해야 하다고 해야 할까. 캡틴 마블을 위한 영화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조차 든다. 아무래도 더 봐야겠다. 같이 볼 사람. 선착순.

 

그렇게 느꼈던 세 가지.

 

① 바라보는 시선

페미니스트. 페미니즘. 이 문제로 여기저기 글이 올라오는 듯하다. 자세히는 모른다. 그저 페미니즘으로 부추기고 흘러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성평등을 주장하면서 퇴색된 페미니즘을 성평등인 마냥 말하고 있다. 안타깝다. 오로지 성평등을 주장했다면 다르지 않았을까. 그런 발단조차 되지 않았을 거다. 성차별. 나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이 영화는 차별성을 부추길 수도 있다. 누군지 모를 남녀끼리 싸울 수도 있다. 무식하게 말이다. 하지만, 좋게 바라본다면 아무 문제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뿐이다. 그저 남성중심적 사회가 만든 영향일 뿐이다. 과거일뿐이다. 여튼, 그런 건 넘어가고 별 생각도 없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걸 생각하며 보지는 말자. 영화는 영화다. 아니라면 할 말은 없다. 그냥 즐겼으면 한다. 재미를 위해 봤는데 왜 싸우고 있는가.

 

② 2+2% 부족한 '캡틴 마블'

페미니즘과 별개로 말한다. 오해할 수도 있지만 오해하지도 말고 싸우지도 말자. 캡틴 마블이라는 타이틀, 그 자체를 보고 말한다. 정말이지 중요한 헤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하게도 일단 이 없다. 왜 그럴까. 야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냥 그저 그렇다. 왜일까. 정말로 변태라서 그럴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마블의 중심축이 되는 영웅인데도 불구하고 큰 매력이 없었다. 도대체 무엇 때문일지 이렇다 할 요소를 찾지 못하겠다. , 일단 패션이 멋이 없다. , 결론인가. 결국, 너도 똑같다고 할 수도 있겠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냥 멋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미스 캐스팅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그저 헛웃음이 나온다. 다들 눈이 너무 높다. 마치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된 것처럼 며느리 고르듯 눈이 높다. 그저 이쁘기만 하다. 감지덕지 해야지. 거울을 보자. 그건 그렇고 뭔가 부족하다.

 

③ 어디십니까 '캡틴 마블'님

망상을 해본다. 손가락 사건으로 사라져버린 닉 퓨리. 그렇게 흔들어 놓고, 첫사랑일지 모를 그녀는 어디에 있던 것인가. 무얼 하고 있었을까. 그동안 무엇을 했나 묻고 싶다. 정말이지 슬프도다. 그 둘은 만날 수 있을까. 물론 닉 퓨리는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물론 닉 퓨리는 결혼도 했다. 묵념. 지구가 그렇게 될 동안 캡틴 마블은 정말이지 그동안 무얼 했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언급될 수도 있어서 별 내용이 아닐 수도 있다. 마블 매니아가 아니어서 전체적인 흐름도 잘 모른다. 차라리 누가 지적해주면 좋겠다. 영화는 그냥 즐기기만 한다그렇기에 놓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말하고 싶었다. 뭘 했는가. '캡틴 마블'님 닉 퓨리가 가루될 동안. 

 

 

3. 그래도 캡틴 마블을 봐야 하는 여덟 가지.
무려 여덟 가지나 된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생각 못했다.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별개 아닐 수도 있다.

 

 

구스. 플러큰.

캡틴 마블을 먹여 살린 고양이, 구스. 이 영화를 보고 고양이 분양이 많아질 것 같다. 잘 키우자. 책임감을 갖자. . 아암. 아, 데려가고 싶다. 전에 키웠던 '유니', '룩스'가 생각난다. 보고 싶고 눈물 난다.  

 

시리즈.

그저 시리즈이기에 꼭 봐야 한다. 안 본다고 문제될 것도 크게 없을 것 같지만, 봐도 문제 될 건 없다. 그래도 흐름의 연속성은 지켜줘야겠지. 어딘가 비어있으면 답답하니까. 궁금하니까. 보자. 메우자.

 

캐럴 댄버스,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새로운 헤로인. 캡틴 마블‘. 등장. 브리 라슨. 등장. '어벤져스 : 앤드게임'에 활약이 기대된다. 손가락보다 빠를까.

 

 

④ 닉 퓨리 (사무엘 L.잭슨)

닉 퓨리의 과거를 훔쳐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진심으로 고민해본다. 영화제목을 닉 퓨리로 바꿔야하는 거 아닌가닉 퓨리가 고양이 뒤를 이어 먹여 살렸다. -고 해도 무방하다. 칭찬해야겠지. 아무래도 너무 파고 들어갔다. 무덤으로.

 

⑤ 필 콜슨 (클락 그레그)

참으로 아쉬웠던, 새내기 콜슨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원래 이렇게 딱딱했나, 눈치도 빠르고 말이다. 사회생활 잘하겠다. 반가웠수.

 

⑥ 로난 (리 페이스)

 로난의 과거 또한 나온다. 전 시리즈의 기억조차 없어서 차이를 발견하진 못했다. 왜 웃음이 나올까.  

 

⑦ CG.

역시나 마블이다. 역시나 눈은 마냥 즐겁고 재미있다. 더는 말할 것도 없다. DC는 보고 배워야 한다.

 

⑧ 쿠키영상

쿠키영상이 2개나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거만 보면 된다. 캡틴 마블을 다 봤다고 해도 무방하며, 안 봐도 된다. 마지막 시리즈,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볼 때 큰 무리는 없겠다. 캡틴 마블은 그저 닉 퓨리의 과거이자 캡틴 마블의 과거 회상적 영화다. 그 뿐. 뭔가 안타깝다. 자꾸만...


 

 

 

4. 탈로스 (벤 멘델슨)
외계인. 스크럴. 탈로스. 타노스? 아빠는 아니겠지...

 

 

 

5. 욘로그 (주드 로)
욘두랑 무슨 관계입니까. 아무 관계 없을 것 같다만. 셜록홈즈 주드 로. '셜록홈즈 3'에서 봅시다. 

 


 

6. 코라스 (디몬 하운수)
잘생긴 코라스. 개성있게 생겼다. 유머도 나름 있고...

 


 

 

7. 미네르바 (젬마 찬)
왜 자꾸만 오버워치가 생각날까. 워도우메이커...

 

 

8. 마리아 램보 (라샤나 린치)
본보기가 될 친구이자 엄마. 마리아 램보. 자식 교육 방법좀 전수받고 싶다.

 



 


 

 

달상의 문화생활 끄적끄적 http://moonsang9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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