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존] 나름 진지하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달상

MOVIE REVIEW

 

돈 존 ( Don Jon, 2013 )

 

코미디, 드라마, 멜로, 로맨스 / 미국 / 90분 / 2014. 01. 09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조셉 고든 레빗

 

출연 : 조셉 고든 레빗(돈 존), 스칼렛 요한슨(바바라), 줄리안 무어(에스더), 토니 댄자(존 Sr.), 글렌 헤들리(안젤라), 브리 라슨(모니카), 롭 브라운(바비), 제레미 루크(대니) 

 

 

야동이 좋아? 내가 좋아? 

 

 

 

 

나름 진지하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달상

 

1. 돈 존

소재가 참 독특하고 흥미롭다.   야동. 흐엄하암. 한국의 독립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영화다.   진지한 영화다. 정말이다.    야동이라는 불협화음이 어느 선의 분위기를 깰수도 있겠지만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돈 존' 이 영화는 진지한 영화라 말하고 싶다.   진정성이 묻어나는 조토끼식 사랑 세계관이 배어있다.   그가 추구하는 사랑을 알고 싶다면? 보면 된다.   또한, 이 영화는    야동을 보는 남자들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선을    선입견, 편견을 갈아엎어줄 영화라고 생각된다.   1%     자기(여자)는 괜찮은데 자기(남자)는 안돼!      외모지상주의.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끌리는 그것. 외모에 대한 호감.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이런 비현실적인 주인공을 통해서 현실적인 야동의 결합으로...   우리의 외모지상주의 폐해를 깨뜨리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돈 존' 이런 완벽한 사람조차 역시, 결국, 사랑을 찾는다.       너무 보이는 것에만 집착 또는 의존하려는 이 사회.   외모만을 보고 판단한 후 마음으로 다가가려는 이 사회.    인간관계는 외모가 아닌 정이라는 믿음의 자체로 지속될 수 있다.       외모에 흔들릴 순 있어도 외모는 부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늘 생각해왔다.   마음으로 다가가서 마음을 훔쳐야 하지 않을까.   외모는 부가적인, 부가서비스일 뿐... 예쁘고 잘생기면 당연히 좋은 거겠지.   마음이 중요하다를 외치고 싶다. 자신의 거울을 보면 알거다. 크함.   서로의 마음에서 믿음이 없다면 사랑은 있을 수 없다.

 

 

2. 돈 존 (조셉 고든 레빗)
	로망의 가까운 주인공.   클럽의 지존. 완벽한 여자친구.    완벽한?은 아닌 듯한 훈훈한 외모.   참으로 비현실적이며, 공감할 수 없지만,    야동 하나 공감되는 이 녀석.   정말 안타깝기도 한 이 녀석.    "모든 남자가 야동을 봐"     돈 존에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 중 하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동을 본다는   그것 하나. 이상한 녀석이라고 볼 수도 있다.

 

 

3. 바바라 (스칼렛 요한슨)
	바바라라는 캐릭터는 참, 뭐라고 해야할까.   아니 여자란, 알 수가 없는 존재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존재. 모르겠다.   그냥 여자는 무섭다.   그냥 여자가 무섭다.   "포르노랑 영화랑은 다른거야!"    인생도 영화는 아닙니다. 누님.

 

 

4. 에스더 (줄리안 무어)
	"...자신을 잊고 싶으면  그 여자 안에서 잊어야지.  그 여자도 자기 안에서 자신을 잊고 교감이 필요한 거야."   멋진 누님, 에스더   멋지십니다.   그런데 무슨 소리지...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런 여자를 만나고 싶다.   나에게도 이런 존재가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당장에라도 결혼하지 않을까 하는, 망상.   내 눈앞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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