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불가능이란 선입견에서 시작된다. (스포?)

[엘리멘탈] 불가능이란 선입견에서 시작된다. (스포?)

2023. 10. 16. 22:00리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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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 올여름, 세상이 살아 숨 쉰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제 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선정!<굿 다이노> 피터 손 감독 연출<인사이드 아웃>, <소울> 피트 닥터 제작 참여6월 14일 극장 대개봉,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평점
8.6 (2023.06.14 개봉)
감독
피터 손
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애시, 웬디 맥렌던 커비, 메이슨 베르트하이머, 캐서린 오하라, 로니 델 카르멘


달상영화 40

엘리멘탈 (Elemental, 2023)
개봉: 2023.06.1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피터 손
출연진: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 웬디 맥렌든, 로니 델 카르멘, 쉴라 옴미, 메이슨 워스하이머, 조나단 아담스, 캐서린 오하라, 로노버 라히리, 맷 양 킹, 크리스타 곤잘레스, 오나노비 에카키티, 아바 하우저, 조 페라, 매튜 양 킹, 벤 모리스, 알렉스 캡, P.L. 브라운

성우: 정우정, 정예슬, 박성영, 박진우, 이장원, 전숙경, 이준우, 김현수, 김현심, 황창영, 정의택, 임주현, 소정환, 임혁, 김예림

소개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불가능이란 선입견에서 시작된다.
1. 엘리멘탈

엘리먼트 시티 속에서 불 원소는 고립된 존재로 묘사된다. 그들의 세상 파이어타운은 엘리먼트 시티와 동떨어져 외진 곳에 존재한다. 앰버 가족은 고향 파이어랜드를 떠나 파이어타운으로 이주하게 된다. 마치 코리아타운의 이주민들을 모티브한 느낌이 든다. 감독 피터 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주민 2세이다. 자신이 느낀 과거를 모티브한 것이 맞지 싶다.

엘리멘탈은 물, 불, 공기, 흙. 네 가지 원소 중에서 특히 물과 불의 이야기를 크게 다루며, 원소끼리 섞일 수 없음을 강조하며 시작된다. 앰버 루멘과 웨이드 리플의 만남은 불가능이란 없음을 증명해 간다.

2. 울보 웨이드 리플

울보이자 덜렁이었던 웨이드는 앰버를 만나고 숨어있던 잠재력이 발동된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언변의 마술사이자, 공감능력까지 탁월하다. 어떤 사람을 만남에 따라 감춰진 장점을 드러내게 하느냐를 보여준다. 혹은 앰버의 숨겨진 재능처럼.

웨이드의 말과 행동

  1. 화가 날 때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준비가 안 돼서라는 그의 말.
  2. 왜 남이 정해준 대로 사냐는 그의 말.
  3. 상남자답게 돌직구로 고백해 여자도 울리는 그의 말.
  4. 서로 만날 수 없는 여러 이유보다도 단 하나의 이유로 가능성을 내비치는 그의 말.
  5. 목숨마저 희생하는 그의 행동.

닮고 싶은 부드러움이다. 웨이드에 대해 놓친 건 없는지 골똘히 생각해 본다. 음. 한번 더 봐야겠다. 인생을 배워간다.

3. 뜻하지 않은 일과 원하는 일

한평생 가게를 일궈온 앰버의 아빠, 버니. 엄마, 신더. 앰버는 부모님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가업을 이어가려 한다. 그것은 애석하게도 암묵적인 이어짐이었다. 앰버의 착한 마음에 추측은 너무나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물, 웨이드를 만나고 깨닫게 된다.

내 꿈은 가게가 아니라 항상 너였단다.

눈시울이 붉혀지는 버니의 한 마디. 그렇게 대화의 중요성을 여실히 나타낸다. 아무리 화목해도 대화가 필요해~

우리 삶의 일이란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러한 일을 내 뜻이 아닌 누군가의 의해 정해졌다면 그것은 너무 불행하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본인이 선택해야 성취와 보람을 느낄 확률이 크다.

생각해 보면 한국 사교육의 폐해와 비슷하다. 이미 정해진대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엘리멘탈이 착각에 의한 선택이라면, 한국 사교육은 선택 없는 강제다.
부모가 되었으니 마음 다잡아야겠다. 정신 차리자. 어차피 돈이 없다?!

4. 디쇽

불의 언어. '디쇽'이란 말이 나온다.
영원한 빛은 없으니 빛날 때 만끽하라.

우리는 한치 앞날을 알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루하루를 빛나게 살아가자. 후회 없이 만끽하자.

5. 마지막 평

10점 만점의 10점짜리 애니메이션이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웃음도 주며 감동까지 있으니 더 할 말이 없다. 세 번은 볼만하다. 아니 잊히려면 보고 또 보고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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