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 '악마둘'의 싸움 (스포?)

[악마들] '악마둘'의 싸움 (스포?)

2023. 11. 3. 19:00리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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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
“나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무런 동기도, 흔적도 없이 이어지는 연쇄 살인. 살인마의 손에 소중한 동료이자 가족을 잃은 형사 ‘재환’은 증오에 휩싸여 그의 뒤를 쫓는데 몰두한다. 어느 날, 살인마 ‘진혁’과 추격전 끝에 병실에서 눈을 뜬 ‘재환’.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뒤바뀐 것을 확인하고,‘진혁’은 가족을 인질 삼아 ‘재환’을 협박한다.결국 살인마의 몸으로 살인마를 잡기 위해다시 한번 목숨 건 추격을 시작하는 재환. “아니,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야.”
평점
5.0 (2023.07.05 개봉)
감독
김재훈
출연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장재호, 손종학, 신승환, 윤병희, 지남혁, 이상원, 왕지혜, 김태겸, 신수연, 김원해, 황보라


달상영화 41

악마들 (Devils, 2023)
개봉: 2023.07.0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스릴러, 바디체인지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6분
배급: TCO㈜더콘텐츠온
채널: 넷플릭스

감독: 김재훈
출연진: 장동윤, 오대환, 장재호, 최귀화, 손종학, 신승환, 김원해, 김태겸, 신수연, 이상원, 윤병희, 지남혁, 왕지혜

멜로디에 취할래...
1. 악마들

'악마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아주 오싹하고 잔인하게 시작을 알린다. 그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기습하기 위해 쳐들어가는데 왜 도대체 혼자 들어가는 건지 당최 이해되지 않는다. 결과는 역시 죽음을 불러온다. 세상 떠난 그는 강력2팀 최재한 형사의 동료이자 처남이었다. 항상 귀를 기울이자...

연쇄살인마를 쫓던 재한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어이없게 놓치게 된다?! 차가 전복되어 굴렀고 그것도 바로 앞이었는데 두 명의 형사가 다친 사람을 놓친다는 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출의 부재인가?... 스토리의 부재인가...

그러다 재한과 연쇄살인마 진혁은 야산 낭떠러지에  떨어져 실종된다. 바디체인지 각.

2. 전반장님! (최귀화)

아니 범죄도시 전반장님이 어디 가셨나 했더니 여기서 강력팀장을 꾸리고 계셨군요. 괜히 반갑다. 좌천이라도 당한 줄 알았는데 다행입니다. 범죄도시4에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는데... 힘들겠죠?

3. 연쇄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현의 바디체인지?!

한 달 동안 수색해도 못 찾던 재현과 진혁은 경찰서로 돌아오는데 둘은 바디체인지가 된 상황이다. 뭔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게 참신해 보인다. 아니 시작만 좋았던 걸로 하자. 낭떠러지에서 살아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

복수라는 두 글자에 눈이 멀어 버린 걸까. 형사 재현은 제목 그대로 악마'들' 중 하나가 돼버린다. 악마가 돼버린 탓일까. 그렇게 악마들끼리 싸우게 되는데 희생자만 늘 뿐이다. '악마둘'의 싸움. 악마들의 잔인성만 가득하고 감동도 없는 얻는 게 없는 영화가 돼버렸다. 무엇을 위한 영화인가?

아니.관람객은 사이코패스를 공감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일반인입니다만...

4. 금지된 취조 기술.

바디체인지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반전이 뜨뜻미지근하다. 과학수사대 기남 형님이 금지된 취조 기술을 알려준다. CIA가 소련을 취조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 하며, 뇌를 가지고 놀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 반대가 돼버려 아쉽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범죄를 방조하다니 그렇게 쉽게? 연출의 부재인가... 스토리의 부재인가...

5. OST

음악 제목은 'Devil’s On'
리드미컬하고 오싹한 느낌의 사운드. 멜로디가 은근히 좋다. 둠치둠치. 그런데 아쉽게도 발매되진 않아서 정식적으로 들을 수가 없다. 그런데 반갑게도 유튜브에 어떤 선량?하신 분께서 올려주셨다. 귀에 착착 감기는 게 이 영화에 남는 건 이 음악뿐...?! 아니 연기도 좋았다. 특히 장동윤이라는 배우. 혹시 악마와 계약하셨나?...

6. 마지막 평

이 영화는 진정한 상업 영화다. 장르대로 스릴밖에 없다. 남는 게 없는 결말을 가져다준다. 꼭 이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을까.

마지막 장면은 너무 억지라고 본다. 한 대 맞고 가스라이팅이 되다니? 누구는 수십 방 맞고 가스라이팅 되지 않았는가? 역시나 스토리의 부재인가...

왜 이리 찝찝할까...
그나마 귀라도 즐거워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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