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전쟁터.-달상

[회사원]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전쟁터.-달상

2019. 2. 12. 22:17리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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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상영화 17


회사원 ( A Company Man, 2012 )

 

액션, 드라마 / 한국 / 96분 / 2012. 10. 11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임상윤

 

출연 :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김동준, 이경영, 한보배, 박진우, 유하복, 전국환, 황석정, 이재윤

 

 

겉으로는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지만 알고 보면

'살인'이 곧 실적인, 살인청부회사 내 영업 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전쟁터.-달상

1. 회사원

평점이 낮은 이유를 알 수 없다. 아무래도 개봉으로부터 폐막까지 '그날' 직장인들은 일만 하기 바빠서 영화를 보지 않은 듯하다. 일에 미쳐서. 그렇기에 이렇게 공감대 형성이 돼있지 않은체, 평점이 테러가 되고, 관객수 조차 테러가 되고, 안타깝다. 광고를 살리지 못한 이유도 꼽아야겠다. 포스터부터. 아주. 재미없어 보인다. 뻔해보인다. 그만두고 싶은 회사원. 직업은 살인청부. 흐함. 대놓고 뻔해보이면 볼 이유가 있을까. 홍보 또한, 제대로 하지 않은 듯싶다. 하긴 했을까. 소지섭, 이미연 파워를 기대했겠지. 안타깝다.


나의 마음을 울린 영화. 지금까지 일만 했던 것 같다. 일만하다 죽을 뻔한 적도 있다. 아주 무식하게. 미치도록. 빠져버리고. 그저 달려갔던 것 같다. 그렇기에 이렇게 주변도 돌아보지 않은 것 같다. 바보처럼 떠나가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후회해봤자 이미 지난 일이지. 이런 무슨 죄인가.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일만 했는데. 일만 했기에... 일만 하면 남는게 뭘까. 돈이야 남을거고. 일 경험도 남을거다. 그 뿐. 더는 없겠지. 잃는 건 뭘까. 위에도 언급했지만, 곁사람이 떠나가거나. 떠날 준비를 하거나….


돈에 미치나, 일에 미치나 매한가지. 너무 미치지 말자. 차라리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치자. 차라리 같이 미쳐라. 사랑도. 일도. 돈도. 그러면 잃을 게 있을까. 일에 미쳐사는 나를 되돌아 본다. 나 자신에게도 다독여주자. 이제 그만 미쳐. 쉬어도 괜찮아. 힘내. 고마워.

 

 

2. 지형도 (소지섭)
일도 탑. 얼굴도 탑. 인간미는 제로.

 

 

3. 유미연 (이미연)

아름답게 흘러가는 모습이 멋있다.

 

 

4. 곽병규 (곽도원)

죄송합니다.

 

 

5. 라훈 (김동준)

강렬하게 지다.



6. 반지훈 부장 (이경영)

떠나면 아쉬운 게 현실이다. 

 

 

7. 라보슬 (한보배)

아치하게 잘자랐다. 양아치. 

 

 

8. 조명덕 형사 (박진우)

직감을 믿는 깡패같은 형사다. 멋스럽지 않게 나온다. 비호감으로. 

 


9. 진채국 부장 (유하복)

문득 깨달은거겠지. 당신도. 나도. 너도.


 


 

달상의 문화생활 끄적끄적 http://moonsang9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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