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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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0. 23:43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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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상시 7

한 끗 차이

달상

행복

항ㅣ복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

항복할 수밖에 없어 사는가


행복을 바라며 살 것인가

항복해, 버리며 살 것인가


행복할건가

항복할건가


 행복한 삶.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간다. 아마도. 행복이라는 목적지는 같지만 그 과정이 각각 다를 뿐이다. 아마도.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행복을 잊고 산다. 행복을 위해 살아가지만 어느덧 자신을 잊은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덧 당연시 되어 자신은 잊히고 마치 항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항복한지도 모르고 묵묵히 살아간다. 나의 인생이 아닌 삶을 살아간다. 


어느 누구는 이미 퇴화되어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 뭔가 슬프다. 바꿔주고 싶다.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삶. 퇴화된 삶.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하나 뿐인 인생이다. 나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헌신이라는 맹목하에 항복하며 살면 슬프지 않을까. 언젠간 지치고 힘들어질거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삶의 낙이 없다. 있더라도 착각일 뿐이다. 옳고 그름이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 항복한 삶이 아닌 행복한 삶을 살자. 그랬으면 좋겠다. 나의 삶.


나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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