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믿음]

2019. 3. 12. 19:20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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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상시 6

 

믿음

달상

무언가 싹트고 말았습니다.

올곧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젠 기다림을 잊겠습니다.

더는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하나만 바라겠습니다.

 

믿음이라는 사람.

당신이라는 믿음.

 

 

 믿음이란 무엇인가.

 

언제 썼는지 모르겠다. 4년전? 5년전인가? 그때쯤, 무슨 마음을 먹고 이런 글을 쓴건지 참... 느끼하게 살아왔다. 일단 수정작업을 많이 했다. 퇴고. 퇴고. 퇴고. 마음에 들진 않지만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순 없으니까 업로드. 70% 뜯어 고쳤다. 내 마음도 뜯어고쳐야 할 텐데...

 

믿음. 연인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직장동료든 사람 간에 관계는 말할 것도 없이 믿음 하나인 듯싶다. 그 하나가 틀어지는 순간 끝이니까. 당연하지만 정말 어려운게 믿음같다. 믿음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겠지. 오해를 풀지 않으면 거기서 끝이겠지. 그렇게 좋지 못한 생각에 사로잡힌다면 정말로 끝이겠지. 그 과정을 이겨내기란 정말 어렵기도 고통스럽기도하다. 모든 사람이 나의 마음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겨내면 내 사람이 된다. 이거 하나 바라고 싸우고 있다. 정말 지친다. 이젠 지쳤다. 그래도 이겨내야할까. 아니, 답은 나와 있는데 이러고 앉았다. 안싸우면 되는데...

 

묵념.

 

 


 

달상의 문화생활 끄적끄적 http://moonsang9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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