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달상시 1 그 해 이해하기 앞서 오해가 싹트고 쌓이고 쌓여서 피해가 생기고.. 그렇게 흘러서 올해가 지나고 아무일 없듯이 새해가 찾아와.. 되감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음을 이제야 깨닫고 그제야 그 해를 이해하는구나.. 그 해 상대방의 말을 곶이곧대로 생각의 여과없이 내뱉어버린다. 그렇게 시작돼버린다. 오해가. 주워담을 수 없는 말. 한마디. 그 한마디가 오해로 바뀌어버린다. 그 오해는 또다시 오해가 되어 돌아온다. 나도 모르게 싸우고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본다. 왜 나한테 저러는 걸까. 왜 저럴까. 오만가지의 생각들. 반복되는 오해의 연속. 그렇게 싸움은 커져간다. 싸움의 끝이 오해가 아닌, 이해로 다가가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본다. 안타깝고, 속상하고, 끝에서는 어이마저 상실하고 황당하기까지 한다. 눈물이 ..
2019. 2. 14.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