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현실적 공포감 체험단 모집
달상영화 27
도어락 ( Door Lock, 2018 )
스릴러 / 한국 / 102분 / 2018. 12. 05 개봉 / 15세 관람가
감독 : 이권
출연 :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조복래, 이가섭, 한지은, 이천희, 김광규
현실적 공포감 체험단 모집
1. '도어락'의 주의사항 끄적끄적.
스릴러 영화를 보러 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모르겠다. 왜 공포물이 나오는 건지, 안 본 눈을 사고 싶다. 이 영화는 스릴을 넘은 공포물이다. 참고하고 보길 바란다. 하아. 공포를 느끼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무서워서 살겠나 싶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생각과 다 보고 나서 느낀 생각의 결론이다. 언제적일지 모를 날에 뉴스거리와 함께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었다. 한 때 떠들썩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을 모티브로 한 게 아닌가 싶다. 영화의 줄거리 등등 정보를 잘 안보기에 맞는지도 모르겠다. 굳이 찾아보고 싶지는 않다. 개인의 몫. 정말 안 본 눈을 사고 싶다. 돈 많이 벌자.
2. 도어락
여튼, '도어락'. 신선하다면 신선하다. 너무나도 신선하고 두려움이 싹트는 영화다. 공포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시 한 번 추천한다. 이 영화를 공포물이라고 하기에도 참 그렇지만 나에겐 스릴을 넘은 공포물이었다. 현실적인 공포감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런 공포감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는 보면 안다.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안 보는 게 낫다. 두려움이라는 의심병이 싹틀 수 있다. 아니 생길 수밖에 없다. 이 영화를 본다면. 개인의 몫.
'도어락'이 말하는 몇 가지① 안심할 수 없는 사회를 암시한다. 믿을 수 없는 도어락, 불친절한 경찰, 어중이떠중이 CCTV, 궁극적으로 사람 그 자체. 근본적으로 CCTV에 문제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하나로 여러 문제가 싹트고 커져버렸다. 난감하기 그지없다. 결론은 도어락만 믿지 말자. 다른 것도 추가하자?
② 이 영화를 생각없이 본다면 반전에 당해버린다. 반전에 당해버렸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복선들이 깔려있다. 복선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이 깔려있다. 곰곰이 보자.
③ 시선이라는 오해가 불러온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람으로 대하자.
④ 사이코패스의 등장. 사이코패스가 한 둘이 아니다. 그렇게 느꼈다. 범인을 제외하고 2명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느꼈다. 소름이다. 이 사회는 안전한가.
3. 조경민 (공효진)
은근히 답답한 캐릭터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리치게끔 만든다. 두려움은 알겠지만 이해가 가질 않는 장면이 더러있다. 다중이인지 멍청한 건지 모르겠다. 캐릭터가 딱 이렇다할 개성이 없다.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그래서 이해가 안가기도 한다. 억지로 끼워맞춘 연출이라면 이해된다. 안타깝다.
4. 오효주 (김예원)
이런 든든한 친구가 있다면 뭘 더 바랄까. 인생 성공.
5. 이형사 (김성오)
직업으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 다가갔으면 한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경찰...
6. 김기정 (조복래)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깝다. 시선 한끗 차이로 그의 사악함을 보여준다.
7. 한동훈, 관리1 (이가섭)
오피스텔 CCTV 관리자다. 종종 등장한다.
8. 강승혜 (한지은)
첫 장면부터 소름을 느끼게 해준 피해자 강승혜. 끝까지 눈물마저 머금을 정도의 아픔을 보여준다. 무슨 죄인가.
9. 김성호 과장 (이천희)
그의 눈초리는 무엇을 암시하는가? 짝사랑인지 아닌지. 의심병이 도졌다.
10. 차장 (김광규)
이 영화에서 웃음을 느낄 수 있는 존재다.
2019/03/15 - [달상영화] -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원하고 바라는 삶의 꿈 한 마리.
2019/03/09 - [달상영화] - [캡틴 마블] 그렇게 흔들어 놓고.-달상
2019/03/04 - [달상영화] - [창수] 모태솔로? 첫사랑의 느와르.-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