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사랑만이 아닌 영화.-달상
머드 ( Mud, 2012 )
드라마 / 미국 / 130분 / 2013. 11. 28 개봉 / 15세 관람가
감독 : 제프 니콜스
출연 : 매튜 맥커너히, 타이 쉐리던, 리즈 위더스푼, 제이콥 로플랜드, 마이클 섀넌, 샘 쉐퍼드, 사라 폴슨, 레이 맥키넌, 조 돈 베이커, 폴 스팍스, 마이클 애봇 주니어, 스튜어트 그리어, 보니 스터디반트, 케네스 힐
열네 살 소년, 살인자 '머드'를 만나다!
사랑만이 아닌 영화.-달상
영화를 보다보면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사랑을 다룬 영화이기도 하지만, 사랑만이 아닌, 어떻게 보면 인생 그 자체가 담겨있는 영화다. 마치 삶의 나침반같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얻어가는 게 많은 영화다. 생각 또, 생각을 하게 된다.
교회를 믿는 분들이 봤을 때, 의아하기도 불신이 생기는 영화가 될수도 있다. 무교인 내가 봐도 굳이 이런 역할의 등장인물이 등장해야 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잠깐 들었다. 하지만 그만큼 아들을 위한 '그런' 마음이 '그런' 방향으로 틀어졌기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 뿐이다. 그럴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인물이 나온다. 모두가 이렇게 느낀다면 큰 무리는 없을 수도 있다. 자식에 대한 사랑. 그저 다른 방향의 사랑일 뿐. 안타까울 뿐.
엘리스. 이 꼬마를 주목하자. 타이 쉐리던.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배우라 말하고 싶다. 사랑을 믿었지만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엘리스의 울부짖음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어린 나이에 진실성이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말한다.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7년 전 떠오르던 샛별. 타이 쉐리던.
넥본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삼촌. 이 삼촌이라는 사람은 비중이 없어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말을 툭툭 던진다. 어린 아들같은 녀석에게. 알아 듣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커가면서 알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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